해외주식 거래를 통해서 열심히 외화를 벌어 오셨으니, 세금을 내야하는 5월이 돌아왔습니다. 각 증권사에서 서비스로 해주는 신고 대행 기간을 놓쳤다면 어쩔 수 없이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구요. 250만원 미만도 신고 해야돼? 등 FAQ에 대한 내용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말합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1년간의 손익을 합산”해서 250만원이 넘어가게 되면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게 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금액은 25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의 22%(양도세 20%, 지방세 2%)입니다. (양도차익 – 기타경비 – 250만원) x 22% 로 계산하시면 간편합니다.
그럼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고를 해야하는지 궁금하시죠? 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산세 등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신고를 안해도 문제는 없는데요. 추후 국세청에서 소명하라고 연락이 올 수가 있습니다. 그 때는 소명해야 겠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기간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 작년에 발생한 매매차익을 신고합니다. 이 기한을 초과하게 되면 각종 세금이 추가로 붙는데요.
신고하지 않으면 20%의 무신고 가산세, 부정 신고 시 40%의 불성실 신고 가산세가 붙습니다. 신고만 하고 내지 않으면 미납세액에서 1일에 0.025%의 이연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요즘에는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각 증권사(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서비스를 하는데요. 이걸 이용하면 매우 편합니다.
하지만 시기가 보통 4월 중순에 끝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홈택스를 이용해서 직접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세무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시기 세무사도 매우 바빠요. 종합소득세도 신고해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홈택스를 이용해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도록 합시다.
해외주식 양도차익 확인하기
홈택스를 이용해서 번거로운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기 전에 본인의 양도차익을 확인해봐야 겠죠? 각 증권사에서 정보를 제공해주는데요.
- 키움증권 : 영웅문 S#(앱) > 해외업무 > 양도세 > 양도세조회
- 미래에셋증권 : 해외주식 > 양도소득세 조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홈택스 이용)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은 홈택스와 위택스를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양도세 20%는 홈택스에 지방세 2%는 위택스에 납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부터 Step by step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단계 : 증권사 HTS에서 해외주식 매매내역 가져오기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증권사 HTS에서 해외주식 매매내역을 가져오는 일입니다. MTS 말고 HTS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각 H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조회 메뉴로 들어가야 합니다. 키움증권 기준으로 이야기해 볼께요. (이하 키움증권 기준)
- 키움증권 HTS 접속 : 3141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조회
- 다음 버튼을 열심히 눌러서 작년 매매내역 전부 불러오기 (다음 버튼을 열심히 누르세요)
- 자료 위에서 마우스 우클릭해서 Excel로 보내기 엑셀 저장
2단계 :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부속서류) 가져오기
두 번째 단계로 홈택스에 첨부할 부속서류인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을 받아야 합니다. 증권사 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를 뿐 대동소이 합니다.
- 키움증권 홈페이지 접속
- 뱅킹/업무 클릭 > 서류발급/조회 클릭 >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 조회
- 인쇄 후 PDF로 저장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을 PDF로 저장했으면 2단계까지는 완료됐습니다.
3단계 : 홈택스 접속하기
이제 [홈택스]에 접속할 차례입니다. 차근차근 진행해 주세요.
- 홈택스 로그인 하기 : [홈택스 바로가기]
- 홈택스 상단의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메뉴 클릭
- 확정신고 > 정기신고 클릭
4단계 : 기본정보(양도인) 입력
확정신고 메뉴의 정기신고를 클릭하면 기본정보(양도인)를 입력하는 화면이 뜹니다.
- 양도주식 종류에 (국외)(국외 주식) 양도연월에 (2022) 를 입력하고 조회를 누릅니다.
- 그 다음에 전화번호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시고 “저장 후 다음이동”을 클릭합니다.
5단계 : 기본정보(양수인) 입력
이번 단계는 입력할 내용이 없습니다. 바로 저장 후 다음이동 클릭하세요.
6단계 : 주식양도소득금액 명세서 입력
주식양도소득금액명세서 메뉴까지 오셨으면 우리가 처음에 HTS에서 받은 엑셀자료를 입력할 때가 된겁니다. 양도자산 및 거래일자, 양도소득금액 계산내용 등등 쭉 뜨는데요. 무시하고 계산명세서 엑셀 업로드로 가세요
- 계산명세서 엑셀 업로드 > 업로드 양식 다운로드 클릭
업로드 양식을 다운받으신 후 파일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업로드 양식에 자료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노란색셀은 필수 입력항목 입니다. 증권사 HTS 받은 엑셀 자료를 붙여넣어야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아래 항목을 채워 넣으세요.
- 주식종목명
- 국내/국외 구분 : 2 (해외니까 2번)
- 취득유형별 양도주식수
- 세율구분 : 61
- 주식 등 종류 : 61
- 취득유형 : 01
- 양도일자
- 양도가액
- 취득일자
- 취득가액
- 필요경비
- 국외자산국가코드 : US (대문자로 입력해야 합니다. 미국 US, 중국 CN, 일본 JP)
이렇게 증권사 HTS 자료를 쭉 붙여넣기 하면 6단계도 끝납니다.
7단계 : 홈택스에 엑셀 파일 업로드
작성한 엑셀 파일을 홈택스에 업로드 하면 되는데요.
정상적으로 엑셀이 입력이 되었다면, 자산구분은 비상장주식이 표시되고 양도소득금액(매도금액 -매수금액 – 필요경비)은 자동계산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확인여부가 Y로 표시가 됩니다.
만약 확인여부가 N이라면 엑셀을 수정 후 다시 업로드를 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 마무리 되었다면 HTS 자료의 양도소득금액과 홈택스의 양도소득금액 합계가 일치하는지 확인 후에 저장 후 다음이동을 클릭합니다.
8단계 : 기본공제 250만원 입력
양도소득세 기본공제는 250만원인데 이 부분을 수동으로 입력해줘야 합니다.
- (7)양도소득기본공제액에 2,500,000 입력
여기까지 했다면 거의 다 왔습니다. 기본공제액을 입력한 후에 등록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신고서 내역을 확인하고 나서 신고하기를 누르면 신고까지는 완료되는 겁니다.
9단계 : 부속서류(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 제출하기
2단계에서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받은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을 제출하는 과정입니다.
- 홈택스 >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 신고 부속. 증빙서류 제출
- 제출대상 신고목록 조회
- 부속서류에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내역 첨부하기
10단계 : 해외주식 양도세 20% 납부하기
9단계까지 해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까지는 마무리했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단계만 남았습니다.
- 홈택스 >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 신고내역 조회
- 신고서 제출목록 조회
- 납부서 아이콘을 클릭한 후 영수증에서 입금할 계좌를 확인
- 계좌 이체로 양도세 납부 완료
11단계 : 해외주식 지방세 2% 납부하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후 양도세 납부까지 했습니다. 이제 지방세 2%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 홈택스 >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 신고내역 조회
- 신고서 제출목록 조회
- 지방소득세 신고이동 클릭
- 위택스로 자동 이동
- 휴대폰 번호 등 입력하고 신고하기 클릭
- 국세 가상계좌에 입금하기
까지 하시면 양도소득세와 지방세까지 전부 입금이 완료되는 겁니다. 세금 납부하기 정말 번거롭네요. 여기까지 진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FAQ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관련해서 FAQ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시 환차익 고려여부
환차익도 고려대상입니다. 해외주식 매도시 양도차익 환산은 매도시 기준환율을 적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떨어져서 외화기준으로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매도시점에 환율이 올라서 양도차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많이 올랐는데 팔지는 않았을 때 세금을 내야 하나?
이 때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양도소득세는 주식의 평가 손익이 아니라 매매차익에 대해서 납부하는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양도소득세 절세 방안은?
첫 번째 손해나는 종목을 매도 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보유 중인 해외 주식 중에 마이너스가 있으면 일단 매도를 하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금액이 줄어 들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회계년도에 팔았던 종목을 다시 사면 되겠죠? 일년에 양도소득세 공제 금액을 2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투자자 A가 애플로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 이 경우는 공제 기본금 250만원을 뺀 750만원에 대해 양도세 165만원을 내야 하죠.
하지만 500만원 손실 중인 테슬라를 매도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그러면 양도차익이 500만원으로 줄어서 양도세는 55만원만 내면 되는 거죠. 테슬라는 그 다음 회계년도에 다시 사면 되겠죠?
두 번째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입니다. 가족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에 주식을 받은 가족이 팔면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증여자의 매수 가격이 아닌 주식을 받은 가족의 취득가액과 매매가 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인데요.
취득가액은 증여 전후 2개월, 총 4개월 간의 종가 평균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배우자의 경우 10년간 6억원, 자녀에게는 5000만원(미성년은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해외주식 양도차익은 분리과세가 되는지?
분리과세가 됩니다. 이자나 배당 등은 합해서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되어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에 합산됩니다. 이 경우 배당세인 15.4%보다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가 있죠.
하지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고 일괄로 22%만 부과됩니다. 분리과세가 되는 셈이죠.
여기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홈택스 신고 방법과 FAQ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외주식 매매시 세금을 내다보면 당연히 세금에 대해서 궁금해 질 수 밖에 없는데요. 도대체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하는지 세금에 대해 정리한 글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