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은 14일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5% 인상했습니다. 예상된 인상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4.5%로 올라섰고 이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의 금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인데요.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상 수준이 이전의 자이언트 스텝 수준이 아닐 것임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 중에 중요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점차 우리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 금리 인하가 아니다”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
-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들어온 10∼11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월간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환영할만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 미 연준은 내년에도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전망. FOMC 위원 19명이 각자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취합한 지표인 점도표(dot plot)는 내년 말에는 금리가 5.00~5.25%(중간값 5.1%)로 나타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도 0.75%포인트를 인상해야 한다.
- 이울러 연준은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2%보다 0.7%포인트 낮춘 것이다. 또한 내년 인플레이션은 3.1%, 실업률은 4.6%로 각각 예상했다. 9월 전망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은 0.3%포인트, 실업률은 0.2%포인트 증가했다.
네 그렇습니다. GDP 예상치가 좀 감소하고 실업률이 조금 증가하기는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5.1% 정도구요.
미국채 20년물 TLT는 계속되는 금리 인상에도 시장의 기대감을 받아 단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금리가 유지되거나 아니면 경기 침체를 이유로 금리를 다시 인하한다면 채권의 가격은 오를테니 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구요.
앞으로는 어떤 자산이 좋을까를 고민해보면 저는 일단 국채(미국채, 한국채), 금 그리고 동아시아 증시(중국, 한국)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종 제 생각을 올리겠습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좋은 인사이트 얻어가셨으면 하네요